2009년 9월 10일 목요일

중국, 신호등 보고 건너면 죽는다!!

우리나라도 88년 이전 올림픽까지 그랬지만, 중국도 지지리도 교통신호를 안지키는 사람들이다. 무단횡단은 예사이고, 운전자들도 별로 신호등에 신경을 쓰는 눈치는 아니다. 중국을 장거리 여행하면서, 교통 위반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를 봐왔다.

중국의 교통 환경

철도선진국
일단 철도에 대해서는 중국은 한국보다 훨씬 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자체적인 기술개발은 실패하고, 대부분 기술합작이기는 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빠른 고속열차를 생산해 낸다. 또한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철도 시스템도 항공시스템과 맞먹을 정도로 정비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 지속적인 고속 열차의 투입으로 도시간 시간대를 혁명적으로 줄였다.

장거리 노선에는 침대칸이 있어서 비용을 달리 받는다. 이것도 연와 / 경와로 나누어서 우등(연와)과 일반(경와)을 구분한다.

도로와 교통시스템

도로는 잘 포장이 되어 있고,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열악하지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더 나은 도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중일을 비교해보면 땜질공사로 인해 한국의 도로가 가장 열악한 것으로 느껴진다. 도시는 미로형의 구조와 좁은 골목으로 인해 새로 만든 도로를 제외하면 운전하기가 굉장히 위험하다.
아직 제대로 신호등과 같은 교통시스템에 대한 체계가 서 있지 않기 때문에 각 도시마다 체계가 다르고, 교통시스템이라는 것 자차게 아직은 없다. 특히 신호등 운영은 상당히 원시적이다. 그나마 가장 신호체계가 낫다는 곳이 항주인데 ... 이곳을 제외하면 여전히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너무도 불편하다.

또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질서에 대한 의식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중국에서는 신호등을 보고 걷는 것은 죽음을 예약하는 일이다. 부디 신호등이 아니라 도로를 끊임없이 살펴라!

혹시 당신이 중국에서 차를 타고 있다면, 눈 앞에 보이는 차 다섯 대 중 3대는 외제차일 것이다. 중국은 외제차 천국이다. 렌트카를 중국산으로 빌렸다면, 비싸지는 않지만 차의 성능이 별로이다. 수출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성능이 믿음직하지 못하다.

항공
항공 산업도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사업 중의 하나이다.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합병을 통해 덩치를 불렸고, 체질을 개선했다. 또한 합작이기는 해도 자체적으로 여객기와 같은 항공기를 생산해 내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항공기는 완행이었고, 손님이 타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아서 연착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 중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과속 단속
공산당 간부들도 특권의식이 있어서 신호위반을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과속에 대한 일반 운전자들의 벌금만은 확실하게 챙긴다. 그것도 적은 돈이 아니라 한 달치 월급은 족히 날아간다. 단속은 스피드건과 구간 단속까지 이루어진다. 구간 단속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빨리 도입되어 과속 자체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중앙과 먼 시골에서는 택시 운전사들이 공안과 얼굴을 익혀 교통위반을 해도, 약간의 돈을 찔러주기만 하면 그냥 보내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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